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2일에는 대전과 충북, 충남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충남의 영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 백신 접종을 돕고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 지원에 헌신한 문복님 공주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저소득 보훈가정에 도시락과 반찬을 전달한 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소속 한용옥 씨와 지역 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김기원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지회장도 충남의 영웅으로 뽑혔다.
◆ 코로나19로부터 공주시 지키는 원더우먼
문복님 공주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올해 4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대원들과 함께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지원에 나섰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진표 작성을 돕고 발열 체크와 이동 동선 안내는 물론 어르신을 부축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시부터는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주기적 방역 봉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또한 발생 초기 마스크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을때는 대원들과 함께 관내 마스크 제조 공장 인력을 지원하면서 공급 안정화에 기여했고, 나아가 직접 마스크 줄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겨울 동안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고, 코로나 여파로 인한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가에 일손 돕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문 대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주변에도 봉사를 권유하는 ‘사랑과 나눔의 봉사 전도사’로도 활약 중이다.
비단 접종센터 지원과 방역 봉사 뿐만 아니라 부족한 시간을 쪼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보건소와 요양원 등의 의료진들을 위해 직접 만든 빵과 감사편지도 전달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어느덧 20여 년간 실천하고 있는 문 대장은 “최일선에서 코로나와 사투 중인 의료인력이나 직접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담담히 말했다.
◆ 천사가 전해주는 ‘코로나 극복 황금 도시락’
‘1004(천사)가 전해주는 황금 도시락’은 대한적십자봉사회 봉사원들이 취약계층에게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다.
이러한 활동을